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신용카드로 받을 것인가? 지역화폐로 받을 것인가?

우리가 살아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접하게 되지만 이번 코로나사태처럼 재난이란 경험에는 익숙하지 않습니다. 나를 포함한 정부 또한 정책실행에 있어 약간 잡음이 들리는 건 어쩌면 당연한게 아닐까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 되었습니다. 시행착오를 겪었던 몰림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5부제 처럼 #정부긴급재난지원금신청5부제를 시행 했습니다.
지원금에 대한 기부금 사태 같은 착오를 최대한 거르기 위해 최대한 늦게 신청 하려고 하다가 어제밤 신청시간을 넘겨 버려서 오늘 신청 할 예정입니다.

시행착오를 피하기 위해서 신청이 늦어진 것도 있지만 지금 또 생각해야 할것이 어떤 방식으로 받을 것인가?
이 문제도 쉽게 생각할 문제가 아니란 판단에 고민을 좀 했습니다.

 

<첫번째 고민>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정부긴급재난 지원금을 받을 것인가?
vs
경기 지역화폐로 정부긴급재난 지원금을 받을 것인가?

=> 결론: 신용카드

경기도 재난지원금 받을 때는 이런 고민 안하고 화성지역화폐로 신청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고민이 좀 됩니다. 그 이유는 신용카드 신청시 혜택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신청시 나름 혜택은?

1. 카드사 별로 상이 할 수 있지만 실적 및 포인트 등 현재 신용카드 기능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 하고 있습니다. 카드회사마다 유치 경쟁이 붙어 매일 안내 문자 및 카톡알림이 카드사별로 오고 있으며 카드사 자체 DB를 이용한 사용처검색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2. 신청자인 세대주 명의로 된 카드면 어떤 카드라도 교차해서 사용 가능 해 4인 가족이 세대주명의의 카드라면 따로따로 들고 다니면서 사용 가능 합니다.

3. 사용가능 사용처가 더 넓습니다. 즉, 경기지역화폐는 지자체에서 발행한 것이라 발행지자체 내에서만 사용 가능 하지만 신용카드는 경기도 전체에서 사용 가능 합니다.

 

경기지역화폐로 신청시 혜택은?

지금 이야기 나오고 있는것; 소득공제 혜택은 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긴 하나, 1년 총 공제한도가 그대로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고 4월달부터 한시적으로 현금, 신용카드 모두 공제율이 다 높아졌기 때문에 큰 메리트가 없습니다.

 

 

왜? 이렇게 차별을 두고 있는 걸까? (by 내 생각 / 검증안된 개인생각)

내 생각을 기록하는 바인컬럼이라 내피셜을 좀 풀어 보려 합니다. fact가 아닌점 먼저 말씀드리며 이런건 절때 퍼가지 마세요.

1. 지난번 경기재난지원금 사용 과정에서 신용카드로 받으셨던 분들이 사용에 불편함이 발생해 한바탕 시끄러웠죠. 기억하시나요? 지역화폐는 결제가 되는데, 신용카드로 하면 카드사 업종 분류 기준에 따라 되는 곳도 있고 안되는 곳도 있었죠. 그래서 이번에는 신용카드로 신청 하는 분들에게 혜택을 준게 아닐까? ^^

2. 지역화폐로 처리를 하면서 업무처리가 신속하게 안되는 과부화 현상이 생겼었죠. 특히 경기 지역화폐, 그 중 화성시에서 자체 시행했던 20만원 추가 충전 이벤트때 경기지역화폐 발행지연으로 많은 분들이 분노(?)를 했었죠. 이런일들이 있어 전 국민대상으로 하는 이번 정책지원 지급사업에 욕먹기 싫어서 업무를 카드사와 분배 한게 아닌가란 생각을 해봅니다.

3. 마지막으로 카드사들의 압력이 있지 않았을까요? 쉽게 말해 우리도 먹고 살자~~~~ 코로나로 우리 카드사들도 죽을 지경인데 카드사들도 활성화 좀 시켜줘라~~~ 이런 나만의 웃프~~~~^^

 

 

 

<두번째 고민>
어느 카드사 신용카드로 신청 할 것인가?

평상시 주력카드는 신한카드 입니다. 혜자카드인 신한하이포인트 카드와 단종된 RPM카드 2개를 가지고 있어서 메인카드로 사용 합니다. 하지만 요즘 재난지원금 받은 것으로 사용 하다보니 위 메인카드 전월실적도 못채워 포인트 적립에 큰 의미가 없어 졌습니다.

대신 30만원씩 전원실적 채워야 하는 카드가 총 4개 있는데 그 중 제 이름으로 된 카드가 3개라 이 중 1개로 선택 하기로 했습니다.

현대 하이마트카드 - 통신사 할인 (와이프 폰 17,000원)

이 카드는 코스트코에서 매달 장을 어차피 보기 때문에 제외 했습니다.

 

우리 라카드 - 통신사 할인 (내폰 10,000원)

이 카드는 아파트 관리비가 빠져나가게 세팅 되어 있어서 제외 시켰습니다.

 

국민 더 이지카드 - 대출이자 혜택

이 카드로 결정 했습니다. 원래 애들 학원비 지출로 세팅되어 있었는데 요즘 코로나로 학원을 안가 특별히 지출될 것이 없네요. 그래서 이 카드로 신청하고 지출하면 실적 인정되고 대출이자 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난 경기도 + 화성시에서 지원해준 재난지원금으로 생활에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 있기에 이번 정부 긴급재난지원금도  생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생각 됩니다. 어려운 시기에 지원금에 대한 불만이 많겠지만 함께 극복해 간다는 의미로 정부와 공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을 믿어 봅시다. 지금은 함께 같은 소리를 내어 극복하는게 우선이고 잘 잘못은 추후에 논하는게 지금으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 합니다.

오늘 점심은 지역화폐로 ~~~~?

 

[updated 2020년 5월 20일]

오늘 동네 치과에서 치료받고 금액이 조금 커서 이번에 신청한 국민카드로 결제 했더니 바로 문자가 전송되었습니다.
신용카드로 신청 잘 한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