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여파로 홈트레이닝 - 지하주차장에서 줄넘기
오늘 4월날씨 치곤 바람도 많이 불고 쌀쌀한 하루 였습니다. 대신 미세먼지 없는 간만에 보는 화창한 하늘의 구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홈트로 거실에서 줄넘기 1000개 한 이야기를 했죠? 오늘은 애들과 함께 밖에서 집에서 탈출해서 밖에서 줄넘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밖은 바람도 많이 불고 춥기 까지 하니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좋은 장소가 생각 났습니다.
바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청소 상태도 괜찮고 내가 생각 해둔 공간에서는 지하주차장을 이용하는 입주민 이나 주차된 차량에 전혀 방해가 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바로 여기가 내가 생각한 공간 입니다. 주차장 공간 중 남는 공간(?) 입니다. 잉여공간으로 주차를 할 수 없는 빈 공간입니다. 온라인 개강 이후 집에서 노트북으로 온라인 강의를 받기만 해 운동량이 부족해 함께 나왔습니다.
그냥 줄넘기를 하면 심심해 100개씩 줄넘기를 누가 빨리 하는지 시합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하는 1사람에게 100원씩 주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내리 3판을 자선 사업 하듯 100원씩 주기로 하고(원래 1등만 주기로 했는데 그냥 꼴지 한 사람이 다 주는걸로 변경했어요 ^^) 4번째 게임부터는 1명씩 개인 플레이로 100개를 누가 가장 빨리 하는지로 시합을 했습니다.
먼저 말하면 저는 그냥 배나온 40대 중반을 넘은 일반인 이지만...
두 딸들은 집앞 줄넘기 학원에서 1년 이상의 고수 들입니다.
줄넘기 학원만 2년 넘게 해 2급 줄넘기 자격증(?) 을 갖고 있는 첫째가 32초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둘째는 1년 조금 넘는 경력인데...42초, 그리고 난 계속 줄이 걸리더니..59초 정도 첫번째 판은 끝났습니다. ㅠㅠ
이렇게 한번에 100개씩 줄넘기를 재미있게 10게임만 하면 1000개가 되네요.
하루에 1000개의 줄넘기를 하면 500원의 용돈이 있습니다. ㅋㅋ
그리고 오늘 최고 기록자에겐 제가 부상으로 500원을 추가 지급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용돈을 모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있네요. 매주 화요일은 아파트내 재활용 쓰레기 버리는 날인데 함께 쓰레기 버리는데 동참하면 300원이 각자 지급 됩니다. 그리고 "아빠숙제"라는 명목의 글씨 쓰기 숙제를 하면 10칸 노트 1장을 쓰면 200원을 매일 줍니다.
두 딸이 나와는 달리 왼손잡이라 완전 악필녀 입니다. ㅠㅠ 너무 심해서 이건 아니다 싶어 내린 결정이 매일매일 동화책을 10칸짜리 공책에 쓰는 것으로 1일 할당량은 1장으로 200원의 용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로 회사에서 일하는 날 보다 집에서 보내는 날이 많다보니 저같은 경우도 활동량이 거의 없어 집에서 최대한 움직여 볼려 합니다. 40중반을 넘어 나오기 시작한 배는 걷잡을 수 없네요. 머리속엔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행으로 옮기기가 쉽지 않네요.
다음 시도는 지하주차장에서 17층 집까지 계단으로 올라오기. 더 나아가 시간을 정하고 빨리, 쉬지 않고 계단 오르기 등등을 시도해 볼 생각 입니다. 계단 오르기는 시도를 많이 했던 셀프운동이였습니다만 꾸준히 해야 하는데 가장 길게 했던것이 보름정도 이네요. 다시 한번 시도 해봐야 겠습니다.
오늘 이야기한 지하주차장에서 줄넘기를 하는 것! 어떻게 보면 뭘 저렇게까지 하나? 라고 생각 할 수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건 시도 조차 안하고 그러지 말고 장소탓하지 말고 시간 탓하지 말고 일단 시작을 해보자입니다.
자기가 도전하는 방식에 정답이 있을까요? 자신만의 방식대로 하면 되지 않을까요?
지난번에 포스팅한 거실에서 실내 홈트레이닝으로 줄넘기를 시도한 글 입니다.
시간되면 한번 읽어 봐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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